네이버 글로벌 C2C 매출 75% 뛰었다…광고·배송 넘어 ‘중고거래 묶음’ 키운다 관련 AI 생성 자료 이미지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네이버는 8월 7일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늘었지만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0.2% 줄었다. 실적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글로벌 도전’ 부문이다. 이 부문 매출은 1조1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0%에 이르렀고, 그 안의 개인간거래(C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했다.

국내 쇼핑의 보조 서비스에서 해외 거래 플랫폼 묶음으로

네이버는 크림·소다·포시마크·왈라팝을 C2C 사업으로 묶고 있다. 플랫폼마다 주력 카테고리와 지역은 다르지만, 거래 당사자를 연결하고 검색·광고·결제·배송을 붙여 수익을 만드는 구조라는 공통점이 있다. 네이버가 광고와 국내 커머스의 성장만으로 설명되던 회사에서, 해외 재판매 플랫폼들의 거래 확대를 별도 성장축으로 제시하기 시작한 이유다.

특히 왈라팝은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에서 운영되며 월간 1900만명 이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2025년 인수 발표 당시에도 브랜드와 현지 운영 조직을 유지하면서 검색, 광고, 결제 기술을 보태는 방식을 제시했다. 직접 한국식 서비스를 이식하기보다 각 지역의 이용자 기반을 보존한 채 수익화 도구를 결합하는 전략에 가깝다.

성장의 조건은 거래액보다 신뢰와 수익화

다만 C2C 매출의 급증이 곧바로 안정적 이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개인 판매자가 올리는 상품의 진위, 분쟁·환불, 결제 안전성, 배송 품질을 관리해야 거래가 반복된다. 플랫폼은 광고 노출을 늘리는 것만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검수·보호결제·물류 같은 운영 비용과 구매 전환율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희소 상품과 중고 패션·생활용품을 찾는 이용자는 더 많은 재고와 결제·배송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판매자에게는 플랫폼별 수수료와 광고비, 정산·분쟁 정책이 실질적인 거래비용이 된다. 네이버의 다음 과제는 C2C 매출 증가를 단순한 인수 효과가 아니라, 이용자 보호를 갖춘 반복 거래와 현지 수익성으로 증명하는 일이다.

대표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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