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22.3% 늘렸다. 매출은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5472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3.7% 늘었다. 회사 실적이 외형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원금과 여름 상품이 이익률 끌어올려
BGF리테일은 2분기 실적에 물류 파업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생필품과 가공식품 프로모션이 확대되면서 상품 구성과 평균 상품이익률이 개선됐다.
날씨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보다 강수일수가 줄고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여름 상품 판매가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도 객수 유입에 힘을 보탰다.
편의점의 장보기 기능도 확대
BGF리테일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과 스마트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 특화점,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도 도입했다.
이는 CU가 담배와 간식 중심의 전통적인 편의점 매출에서 벗어나 식품과 장보기 수요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분기 실적에는 지원금과 날씨 같은 일회성·계절성 요인이 함께 반영됐다. 하반기에는 이 효과를 제외하고도 식품 비중 확대와 신규 점포 전략이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확인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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