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MICE, 협약 체결로 ‘계획’ 넘어섰다…주민은 공사·교통 조건을 봐야 관련 AI 생성 자료 이미지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서울시는 7월 28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7월 29일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약 29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3만석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호텔·상업·업무시설을 결합한 복합공간을 조성하며, 서울시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조감도나 구상 발표가 아니라 공공과 민간 사업시행자가 사업 조건을 계약으로 정했다는 데 있다. 서울시는 실시협약을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 조건을 정하는 계약으로 설명한다.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공사비 상승을 거치며 4년간 160회의 협상이 이어진 끝에 체결됐다는 점도 사업의 단계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완공 목표’와 실제 이용 가능 시점은 다르다

협약안 행정예고 기준 사업은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6년, 운영기간은 운영 개시 뒤 40년으로 설정됐다. BTO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공공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관리·운영권을 갖는 구조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장기 운영의 틀까지 정한 것이지만, 시민이 새 시설을 이용하는 시점은 향후 설계, 관련 심의와 인허가, 공정 진행에 좌우된다. 서울시도 사업 규모는 관련 심의·인허가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공간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단순 야구장 교체보다 전시·컨벤션과 숙박, 상업, 업무 기능을 한 부지에 묶는 개발이다. 전시장은 8만9000㎡, 컨벤션은 1만9000㎡ 규모로 계획됐고, 스포츠콤플렉스는 1만1000석으로 제시됐다. 행사가 없는 날에도 업무·상업·숙박 수요로 공간을 가동하려는 구조인 만큼, 향후 운영사의 행사 유치력과 시설별 동선 설계가 사업 성과를 가를 변수다.

인근 주민에게 중요한 것은 개발 기대보다 공사 관리다

실수요자와 인근 상권이 지금 확인할 항목은 자산가격의 단기 변화가 아니다. 장기간 공사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 경기와 전시가 겹치는 날의 교통관리, 소음·분진 대책, 기존 잠실운동장 시설의 대체 이용 방안이 생활 영향을 직접 결정한다. 행정예고 때도 교통과 인접 주거지 영향을 우려하는 의견이 다수 접수됐다. 협약 체결로 사업의 불확실성은 일부 낮아졌지만, 개발 효과와 생활 불편은 서로 다른 일정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공사·인허가 단계의 공개 정보가 더 중요해졌다.

대표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답글 남기기

FRON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