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팬미팅, 전석 매진 뒤 온라인 4만4000원을 더했다 관련 AI 생성 자료 이미지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있지(ITZY)는 8월 8~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연 다섯 번째 공식 팬미팅 ‘ALL IN, MIDZY’의 마지막 회차를 유료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운영했다. 현장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예매를 거쳐 양일 전석 매진됐고, 8월 9일 온라인 관람권은 4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오프라인의 정원과 지역이라는 한계를, 별도 결제형 스트리밍으로 보완한 셈이다.

이번 구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이 단순한 홍보 영상이나 무료 중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장 일반석은 11만원, 팬클럽 회원가는 8만8000원이며, 온라인 상품은 라이브 시청만 제공했다. 대신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스페인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타갈로그어 자막을 붙였다. 국내 공연의 한 회차를 여러 언어권에서 동시에 구매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좌석 매진 다음의 매출 구조

팬미팅은 투어 콘서트보다 공연 규모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아티스트와 팬이 대화·게임·특별 무대를 통해 관계를 확인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현장 좌석을 매진시킨 뒤에도 관람 수요가 남을 수 있다. 있지의 사례는 그 잔여 수요를 불법 녹화물이나 짧은 클립에 맡기지 않고, 공식 플랫폼의 유료 티켓으로 흡수하려는 방식에 가깝다.

특히 온라인 티켓을 계정당 1매로 제한하고 비공식 경로의 양도·거래를 금지한 운영은 디지털 관람권도 현장 티켓처럼 관리 대상이라는 뜻이다. 관객에게는 원정 비용과 일정 제약 없이 공식 생중계를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기획사에는 공연 당일에 끝나던 팬미팅을 글로벌 유통 상품으로 확장하는 장치가 된다.

팬미팅도 ‘현장+접속’의 이중 상품으로

다만 온라인권은 멀티뷰, VOD, 재방송을 포함하지 않았다. 실시간 접속 자체의 희소성을 남겨 현장 경험과의 가격 차이를 유지한 선택이다. 공연 산업에서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다시보기로 풀기보다, 현장 좌석·라이브 접속·추후 영상물의 권리를 나눠 판매하는 방식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올림픽홀의 매진은 팬덤의 현장 동원력을, 온라인 동시 생중계는 그 밖의 해외·비수도권 수요를 겨냥한다. 앞으로 K팝 팬미팅의 성과를 볼 때는 매진 여부만이 아니라 온라인 티켓의 가격, 언어 지원, 다시보기 제공 범위처럼 관람권이 어떻게 층위화됐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대표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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