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전광판과 환율 그래프를 바라보는 투자자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원화 강세로 환헤지 ETF의 수익률이 환노출형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원·달러 환율이 4.9% 하락하면서 같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H)’는 3.2% 올랐지만, 환노출형 ‘TIGER 미국나스닥100’은 0.7% 내렸다.

환헤지형은 해외 자산의 가격 변동만 원화 수익률에 반영하는 상품이다. 반면 환노출형은 기초자산 가격과 함께 달러 가치의 움직임도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8월처럼 미국 주가가 주춤하고 달러까지 약세를 보인 때에는 환노출형의 원화 기준 성과가 불리해진다.

수익률은 환헤지, 자금은 환노출

개인투자자의 선택은 달랐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집계에 따르면 8월 개인은 국내 투자형 ETF를 3298억원 순매도했지만, 국내 상장 해외 투자형 ETF는 2조70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환노출형 상품이 주로 올랐다.

단기 수익률만 보면 환헤지가 유리했지만, 개인은 달러 자산을 함께 보유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ETF를 원화로 투자하더라도 환노출형을 사면 달러 가치가 오를 때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원화가 더 강해지면 주가가 올라도 환율 하락분이 수익률을 깎는다.

ETF 선택 때 확인할 두 가지

환헤지형은 환율 변동을 줄이는 대신 헤지 비용과 상품별 총보수를 확인해야 한다. 환노출형은 달러 자산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수익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환노출형 해외 ETF의 순자산가치에 환율 변동이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원화로 쓸 자금의 단기 운용이라면 환율 위험을 줄이는지가 중요하고, 장기간 해외 자산이나 달러 보유를 염두에 둔 투자라면 환노출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된다. 최근 수익률만 비교하기보다 투자 기간과 자금 사용 통화를 먼저 정해야 한다.

대표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인물·현장과 무관합니다.

2 thoughts on “원화 강세에 환헤지 ETF 웃었는데…개인은 환노출을 샀다”

답글 남기기

FRON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